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문환)과 한국무역협회 등 11개 수출유관기관은 지난 8월 중소기업 수출지원협의회에서 최종 선정한 14개 ‘수출유망 핵심기업’을 집중 육성에 나설 계획임을 지난 20일 밝혔다.

수출유망 핵심기업은 지역의 우수 수출유망기업을 수출유관기관이 공동으로 선정하고 연계 지원하여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금년에 신설한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금년에는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22년까지 전국적으로 핵심기업 5천개사 육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을 확대 배정할 계획이다.

수출유망 핵심기업은 창업사업화, R&D, 자금·보증 등 6개 분야에 대해 지역 유관기관들이 우수기업을 추천하고, 수출지원 기관들은 선정에도 직접 참여하였다.

선정된 기업은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업체당 3~5천만원의 수출바우처를 지원하고, 유관기관에서는 자금, 컨설팅 등 기관별 특성을 살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동을 지원한다.

광주전남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간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여러 기관들간의 연계성이 떨어져 비효율적이라는 다양한 채널의 의견을 반영하여 기획되었다.”고 사업 도입배경을 설명하였다.

김문환 청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많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가장 큰 과제는 기업들이 이러한 외부 변수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수출유망 핵심기업 육성사업이 지역의 수출기업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정관 기자